[매일경제] LED '쨍쨍' 채소가 '쑥쑥'…버려진 터널, 세계최대 실내농장 됐다
옥천터널은 현재 세계 최대 규모 인도어팜(실내농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고급 채소와 딸기, 바이오 소재용 작물이 재배되는 최첨단 스마트팜이다. 바닥 면적이 6700㎡(약 2020평)로 `농업계의 애플`로 불리는 에어로팜스의 미국 인도어팜보다 더 크다.

[중앙일보] 세계미생물학회 총회를 K바이오 이정표로 만들자
'미생물 올림픽'인 세계미생물학회연합(IUMS) 2020년 총회가 11월 16일부터 5일간 대전에서 열린다. 이번 총회에는 바이러스학회·균학회·곰팡이학회의 세 학회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160명의 최고 석학이 참여한다. 바이러스 관련 면역체계 연구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스위스의 롤프 칭커나겔 교수가 기조 강연을 하는 등 다양한 미생물 분야에서 최고 연금술사들이 모이는 창조적 두뇌 경연장이다.

[동아일보] "코로나보다 무서운 최악 식량위기 온다"
내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만큼이나 심각한 '기근 바이러스'가 인류를 위협할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전염병 대유행으로 식량위기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63)은 14일 이탈리아 로마 본부에서 가진 AP통신 인터뷰에서 "올해보다 더욱 심한 최악의 식량위기가 내년에 닥쳐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매일경제] 친환경차시대 코앞인데…갈길 먼 한국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넥쏘'는 약 5분간 1회 충전만으로도 609㎞까지 내달린다. 현대차가 기존 목표로 했던 580㎞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넥쏘는 현재까지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된 수소전기차 중 가장 먼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복합공인 연료소비효율(연비)은 ㎏당 96.2㎞(17인치 타이어 기준)로 한 번에 총 6.33㎏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다. 서울 국회 수소충전소 기준 수소 가격은 1㎏에 8800원이다.

[매일경제] 韓전기차 주행거리 벤츠 앞서지만…충전인프라는 中 30분의1
5년 후 전기와 수소로 달리는 친환경차가 지금보다 4배 이상 늘어난다는 것은 `미래차 시대`가 결코 먼 훗날의 뜬구름 잡는 얘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이 때문인지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신시장 선점을 위해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수십억 달러 규모 투자 계획도 속속 발표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의 이 같은 행보는 미국의 조 바이든 시대와 맞물려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도 친환경 자동차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조선일보] "우주 쓰레기 청소해드립니다"… 日 스타트업에 2200억 투자가 몰렸다
우주의 지구 궤도엔 수많은 인공위성이 돌고 있다. 그런데 인공위성뿐 아니라 고장 난 위성, 거기서 떨어져 나온 파편 등 각종 물체 수억 개도 함께 돈다. 그것도 총알보다 10배나 빠른 초속 7~8㎞로. 만약 이런 물체가 인공위성이나 우주정거장, 우주선 등과 부딪힌다면 큰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일본의 우주 기업 애스트로스케일(Astroscale)은 이런 문제를 막으려는 스타트업이다. 스스로 '우주 청소부'(Space Sweepers)를 자처한다. 우주 폐기물을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해 누적 1억9100만달러(약 2200억원)를 투자받았다. 지구 궤도 서비스 산업 분야에선 글로벌 최고 규모의 투자다.

[중앙일보] 인공지능 판사는 언제쯤 등장할까
인공지능은 판사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까. 옆의 사례들은 이 질문의 답을 살펴보기 위해 실제 세계 어딘가에서 일어났거나 곧 일어날 일을 살짝 고친 것이다. 여기서 보듯 인공지능은 아직 판사의 판단을 보조하는 정도로만 활용되고 있다. 사실 이렇게 인공지능을 보조 수단으로만 쓰려 해도 해결해야 할 법적·절차적 문제가 많다.

[중앙일보] 바이든의 과학정책은 어디로 가나
안개 속을 헤매던 미국 대선이 일단락되었다. 미합중국은 두 개의 정치적 입장으로 분열되었고 치유의 길은 요원해 보인다. 하지만 결국 대선의 폭풍은 지나갈 것이고 새로운 행정부가 출범할 것이다. 대선의 승리로 백악관에 입성하게 될 조 바이든의 일성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정책 마련과 파리기후변화협약로의 복귀"였다. 향후 4년 동안 미국이 달려갈 방향은 일반시민의 일상생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매번 미국의 행정부가 바뀔 때마다 과학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운다. 역사적으로 정치적인 기조의 변화에 따라 특정 연구분야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행정부의 과학정책 방향은 과학연구의 풍향계 역할을 한다.

[한국경제] 드론 날리는 레미콘·시멘트社 '스마트 혁신'
경기 북부에 있는 축구 경기장 면적 두세 배 규모의 유진기업 골재 야적장에는 레미콘 배합에 필요한 모래, 자갈 등 골재 더미가 산처럼 쌓여 있다. 그동안 골재 재고량을 확인하기 위해 세 명의 작업자가 네 시간에 걸쳐 골재 더미를 샅샅이 조사해야 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드론 한 대로 30분 만에 파악하고 있다. 드론이 골재 재고를 360도로 입체 촬영한 뒤 이를 3차원(3D)으로 자동 구현해 재고량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된 덕이다.

[한국경제] 서울에 뜬 '중국산' 드론택시…"年 1700조 시장 내줄 판"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가로와 세로 각각 5.6m, 높이 1.77m의 드론이 상공으로 떠오르자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나왔다. 마포대교와 서강대교 일대 3.6㎞ 구간을 비행한 이 드론은 중국 기업 이항의 'EH216'이었다. "우리 기업이 제조한 드론이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매일경제] 걸그룹, 아바타와 한 무대에…'가상 아이돌'시대 활짝 열렸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를 차지한 곡은 '모어(More)'였다. K/DA라는 여자 아이돌 그룹이 발매한 곡이다. K팝 가수가 이 차트 1위를 차지한 사례는 많지만, K/DA가 특별한 이유는 이들이 실재하지 않는 가상 걸그룹이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기획사 라이엇게임즈는 게임 캐릭터를 이용해 2018년 11월 가상 걸그룹 K/DA를 창조했다.

[한국경제] 중국의 '드론 굴기'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드론의 국산 비율은 10%밖에 안 된다. 그것도 촬영용 등 소형 드론이 주종이다. 사람이 탈 수 있는 크기의 드론은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다. 국내 드론 시장의 대부분은 중국산이 장악하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주 여의도에서 시연한 ‘드론 택시’도 중국 이항(億航)사가 개발한 제품이었다. 80㎏ 상당의 쌀 포대를 싣고 한강 일대 3.6㎞ 구간을 비행한 이 드론은 최대 220㎏을 싣고 시속 130㎞로 35㎞까지 날 수 있다.

[매일경제] 이민자 가슴에 한국심(韓國心)을 심자
1980년대 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년간 근무할 때다. 섭씨 40~50도를 넘나드는 열사(熱砂)의 땅 건설 현장에서 한국 노동자 수십만 명이 앰프에서 흘러나오는 고국의 가요와 가곡에 힘입어 피땀 흘려 일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 당시 중동에서 일본 세일즈맨은 시원한 호텔로 자동차, 에어컨, TV를 팔고 다녔다. 이를 보고 부러워하던 한국이 오늘날 세계 12위 경제대국이 되었다. 한국에는 결혼이민자, 이주노동자, 유학생 등 외국인 222만명이 살고 있다. 2008년 웅진재단은 스카이넷과 함께 다문화 음악방송을 개설하여 원어민 앵커가 8개 언어로 이들에게 향수를 달래주는 고국의 노래와 한국 정착에 도움이 되는 생활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조선일보] "수학 문제 풀듯..." 의사·교수 버리고 창업 나선 영재들
6시간 걸렸던 풍력발전기 안전 검사를 무인 비행체 드론으로 15분 만에 끝내는 기술을 개발한 최재혁(33) 니어스랩 대표, 카카오톡 회계 서비스로 전국 66만 소상공인을 고객으로 확보해 ‘데이터 비즈니스’를 하는 김동호(33) 한국신용데이터 대표, 최대 45일이었던 돼지고기 유통 경로를 4일로 줄여 ‘초신선 돼지고기’를 제공하는 김재연(30) 정육각 대표. 사업 분야도, 기술도 제각각이지만, 이 젊은 창업자들에겐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국립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졸업한 수학·과학 영재(英才)라는 것.

[한국경제] '보유세 폭탄' 상상도 못할 美 캘리포니아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텃밭’이다. 이번 대선에서도 조 바이든 당선인의 득표율은 65%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33%)의 두 배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는 세금, 환경, 종교, 인종, 낙태 등의 이슈에서 가장 진보적 색채가 강한 곳이기도 하다. 특히 주정부의 소득세 최고세율은 13.3%로 미국 내 최고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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