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기한림원은 '과학기술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2020년도 과학기술유공자 최종 후보 9명을 선정한 바 있다. 최종 후보에는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한문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 노승탁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과기한림원은 최종 후보 9명에 대해 성명, 소속, 주요 공적 사항을 공개했다. 

이에 대한 의견이 있을 경우 내용을 적어 e메일(ygjoo@kast.or.kr, chul89@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후보자에 대한 의견서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과학기술유공자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최종 후보 9인(성명-소속-공적사항)

▲자연

故국채표(1906) 중앙관상대
- 한국 기상학의 학문적 기틀을 확립하고 기상예보 기술을 개척한 기상학자
- 기상예보에 널리 활용되는 태풍 진로 예상법인 ‘국(鞠)의 방법’으로 국제적 명성과 인정
- 2대 중앙관상대장 역임, 기상대 현대화 기여
- 최초의 기상학 이학박사, 한국기상학회 창립 및 초대회장 역임, 한국기상학회지 창간 주도

故윤능민(1927) 서강대학교
- 수소화금속을 이용한 유기합성 분야를 선도한 화학자 
- 유기반응연구센터 설립을 통해 유기화학 공동연구의 기반을 구축
- 한일유기화학 심포지엄 창설로 국제교류 활성화, 대학화학회 회장 역임

故임덕상(1928) Univ. of Pennsylvania
- 1959년 ‘Homology 대수’에 관한 난제를 해결. 유한군 위에 정의된 모듈의 분류 이론을 만들어 세계수학계의 주목을 받음
- 대수기하학의 한 분야인 변형이론(deformation theory)을 독창적 공리론적 접근방법을 활용하여 일반화시킴
- 재미과학기술자협회(KSEA) 창립위원, 초대본부평의원, 초대장학위원 봉직

▲생명

故전종휘(1913) 가톨릭대학교
- 우리나라 최초의 전염병 임상학자로서 전염병 치료 및 연구 기틀을 다진 선구자
- 국내 급성 전염병 치료 및 퇴치사업에 힘쓰며 예방의학을 위한 국민 계몽에 헌신함
- 대한면역학회 회장, 대한화학요법학회 초대회장, 대한감염학회 회장, 대한기생충학회 회장, 대한의학회 회장 역임

한문희(1934) 한국생명공학연구원
- 한국 생명공학의 학술연구, 산업화, 제도화에 기여한 대표적인 생명과학자
- 이성화당 생산공정 개발로 전분당산업 발전 선도 및 항결핵 항생제 원료의 국산화 성공으로 국민 보건에 기여 
- 유전공학센터 초대소장, 한국바이오벤처협회 회장 역임

▲엔지니어링

노승탁(1943) 서울대학교
- 열공학 분야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을 통해 에너지 분야 발전을 이끈 공학자
- 열물성 자료 제공, 효율적 발전소 운전을 위한 최적 조건 제시, 냉동/냉매 분야 등 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
- 공기조화냉동공학회 회장, 대한기계학회 회장 역임

故안병성(1935)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 한국을 IT 강국으로 이끈 정보통신공학자
- 한국 최초의 미니컴퓨터인 세종1호, 최초의 전자식 사설교환기(PBX) 등 개발
- 1가구 1전화 시대를 열고, 삼성·LG 등의 세계적인 IT기업 도약 기여

▲융합

김명자(1944)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 환경 사전 오염 예방의 정책 기조 확립(낙동강 물 관리 종합대책, 천연가스 버스 보급정책 등)
- 과총의 최초 여성 회장으로 선출되어 과학기술계의 사회적 역할 강화에 기여
- 과학기술혁신, 환경, 여성, 국방 부문의 주요 정책 수립에 공헌

故김용관(1897) 과학지식보급회
- 일제강점기 조선의 기술적 향상과 경제적 발전을 목표로 발명학회 설립 및 과학잡지 ‘과학조선’의 창간
- 과학지식보급회를 만들어 4월에 과학주간을 정해 대중적 과학운동을 펼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