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한민구)은 2021년도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Young Korean Academy of Science and Technology, Y-KAST) 회원으로 34인을 선출했다고 9일 밝혔다. 

2017년 출범한 Y-KAST는 국내 유일의 영아카데미다. 만 43세 이하의 젊은 과학자들을 중점으로 정책 활동과 해외 학술 교류 사업을 펼치고 있다. 

회원으로 임명된 34인은 평균나이 만 39.6세로, 각 분야 최우수 젊은 과학자다. 박사학위 후 국내에서 독립적 연구자로서 이룬 성과 중점으로 평가·선발됐다. 선출된 차세대회원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3년이다. 심사를 통해 만 45세까지 연임 가능하다.

회원으론 이미 세계적으로 명성 있는 과학자가 다수 포함됐다. 혁신적 메타물질 연구를 이뤄낸 노준석 POSTECH(포항공과대) 교수와 젤리형 터치패널 등 하이드로젤의 공학적 응용 가능성을 보여준 선정윤 서울대 교수 등이 해당한다.

여성 과학자 4인도 영입됐다. 차차세대 전지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로 주목받은 변혜령 KAIST 교수와 나노전자소자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현정 KIST 박사 등이다.

한민구 원장은 "인류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젊은 과학자들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사고가 필수 요소"라며 "한림원은 기성세대 과학자들을 대표해 젊은 과학자들이 책임 있는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래는 34인의 Y-KAST 회원 명단.

◆정책학부(1명)

▲안준모 서강대 교수

◆이학부(13명)

▲백형렬 KAIST 교수
▲서인석 서울대 교수
▲이동현 POSTECH 교수
▲김기강 성균관대 교수
▲문은국 KAIST 교수
▲조영욱 KIST 박사
▲황호성 천문연 박사
▲김형준 KAIST 교수
▲변혜령 KAIST 교수
▲한순규 KAIST 교수
▲김성연 서울대 교수
▲서필준 서울대 교수
▲김태욱 고려대 교수

◆공학부(11명)

▲이창하 서울대 교수
▲노준석 POSTECH 교수
▲선정윤 서울대 교수
▲이현정 KIST 박사
▲정우철 KAIST 교수
▲배준우 KAIST 교수
▲조민수 POSTECH 교수
▲김재윤 성균관대 교수
▲박정원 서울대 교수
▲방창현 성균관대 교수
▲이도창 KAIST 교수

◆농수산학부(4명)

▲권순경 경상대 교수
▲정성훈 충남대 교수
▲오윤신 을지대 교수
▲임태규 세종대 교수

◆의약학부(5명)

▲박수형 KAIST 교수
▲한 범 서울대 교수
▲김영수 연세대 교수
▲이재철 성균관대 교수
▲김진우 이화여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