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까지 관사 17호에서 도시재생 작품 전시회 개최

소제동 관사 17호에서 '소제동 지역사회 공헌 프로젝트' 전시회가 지난 14일 열렸다. 산업디자인학과 학생 15팀이 참여해 패널과 모형, 영상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사진=한밭대 산업디자인학과 제공]
소제동 관사 17호에서 '소제동 지역사회 공헌 프로젝트' 전시회가 지난 14일 열렸다. 산업디자인학과 학생 15팀이 참여해 패널과 모형, 영상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사진=한밭대 산업디자인학과 제공]
"소제동이 담고 있는 100여 년의 역사를 알아보며 디자인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우리의 작품을 통해 소제동이 더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곳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14일, 소제동 도시재생 작품 전시회에 참여한 한 학생의 말이다. 이날 관사 17호에서 소제동 탐색을 위한 전시회가 열렸다. 소제동은 대전역 인근에 위치했으며 옛 철도 관사가 남아있는 마을이다.

한밭대학교는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참여한 '소제동 지역사회 공헌 프로젝트' 전시회를 오는 17일까지 전시한다고 밝혔다. 소제동을 탐색하고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들은 '소제록-소제동을 제법 개성 있게 만들 열다섯 가지 생각의 기록'을 주제로 패널과 모형, 영상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총 15개 팀이 참여해 도시재생 공공디자인 작품을 전시했다.

이날 CNCITY 마음에너지 재단은 참가팀 중 우수작을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소나길(학생 김소정, 최재성, 홍준기) 팀은 '소제와 나의 길'을 주제로 발표해 1등상을 차지했다. 놀이길, 갈래길, 나눔길, 담길 등 총 4가지 챕터를 구성해 자연 공간이 부족한 소제동에 맞춤 솔루션을 제시했다. 

전시를 총괄한 김지현 교수는 "소제동 개발의 찬반 논의를 떠나 소제동을 진정성 있게 바라보고 소제동의 가치를 지속 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를 도출해 내고자 했다"며 "학생들 참여에 의한 다양한 주체의 관점으로 지역 가치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번 전시는 LINC+사업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CNCITY마음에너지재단의 공동 주관으로 이루어졌다. 

◆ 우수작품 순위
 

소나길(학생 김소정, 최재성, 홍준기) 팀은 소제동에 필요한 맞춤 자연 공간을 제시함으로써 1등에 선정됐다. [사진=한밭대 산업디자인학과 제공]
소나길(학생 김소정, 최재성, 홍준기) 팀은 소제동에 필요한 맞춤 자연 공간을 제시함으로써 1등에 선정됐다. [사진=한밭대 산업디자인학과 제공]
1등 - 소나길(김소정, 최재성, 홍준기) 팀
2등 - 소소한라디오(김예슬, 김정민) 팀
3등 - 소담텃밭(이수연, 윤지향, 이소연) 팀
4등(공동) - 소제책방(이현지, 이승희, 임미현) 팀, 소제식탁(조배정, 김수정, 오민주) 팀

관련기사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