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8개 연구단 정성평가···5개 연구단 A등급
세 연구단과 1개 연구단 지속, 2개 연구단 2년 후 종료

국내 기초연구를 이끌고 있는 IBS 연구단의 8년차 정성평가 결과 RNA연구단(김빛내리 단장), 시냅스 뇌질환 연구단(김은준 단장), 나노입자 연구단(현택환 단장) 등 3개 연구단은 S 등급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과 IBS(기초과학연구원)는 2012년 첫 출범한 8개 연구단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한 결과 김빛내리 단장, 김은준 단장, 현택환 단장의 연구단이 세계 최고 수준인 S 등급으로 평가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평가단이 자율적으로 진행했다. 다만 수월성 검증을 위해 과학적 우수성만 4단계로 등급을 구분해 평가했다. S등급은 넓은 분야 세계선도, A는 해당분야 선도, B는 세부분야 선도, C는 B등급 미달로 구분했다. 

RNA연구단은 만장일치로 RNA 분야 세계 최고 기술로 평가됐다. 시냅스 뇌질환 연구단은 신경과학의 넓은 범위에서 기초 연구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노입자 연구단은 연구그룹 간 협력으로 나노입자 연구와 응용에서 뛰어난 성과를 창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5개 연구단은 A등급으로 평가됐다. IBS는 S등급을 받은 3개 연구단과 유지 필요성이 인정되는 1개 연구단은 지속 지원하고 2개 연구단은 2년의 정리 기간을 거쳐 종료할 예정이다. 1개 연구단은 일부 그룹이 종료되고 1개 연구단은 단장을 새로 선임키로 했다.

IBS 연구단 평가는 착수 5년에 첫 평가를 하고 이후 3년 단위로 평가하게 된다. IBS는 2017년 5년되던 해 평가에 이어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8년차 성과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는 화상회의와 구성원 심층 인터뷰로 진행됐다.

평가단에는 필즈상 수상자인 에핌 젤마노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UCSD) 교수와 마키 가와이 일본 분자과학연구소장 등 11개국 세계석학 34명과 국내 전문가 30명 등 총 64명이 참여했다.

평가를 총괄한 울프강 한스 스피스 SEC 위원장(막스플랑크 고분자 연구소 명예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에서 연구단 8년차 평가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명확한 비전과 전략을 수립·실천해 IBS가 추구하는 과학적 수월성 중심의 집단연구에 매진해야한다'고 말했다.

과기부와 IBS는 이번 평가 결과와 과학자문위원회(SAB) 권고에 따라, 연구단 지속 운영 또는 종료, 후임 연구단장 선발, 연구내용 조정, 연구그룹 간 협력 강화, 핵심 연구인력(PI) 확대, 우수한 젊은 포닥 육성 등 연구단 운영에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평가를 받은 연구단(단장)은 다음과 같다.

▲인지 및 사회성(신희섭 & 이창준) ▲시냅스 뇌질환(김은준) ▲기하학 수리물리(오용근) ▲나노물질 및 화학반응(유룡) ▲나노입자(현택환) ▲복잡계자기조립(김기문) ▲RNA(김빛내리) ▲강상관계물질(노태원).

 IBS 연구단의 8년차 정성평가 결과 RNA연구단(김빛내리 단장), 시냅스 뇌질환 연구단(김은준 단장), 나노입자 연구단(현택환 단장) 등 3개 연구단은 S 등급을 받았다.
IBS 연구단의 8년차 정성평가 결과 RNA연구단(김빛내리 단장), 시냅스 뇌질환 연구단(김은준 단장), 나노입자 연구단(현택환 단장) 등 3개 연구단은 S 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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