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미국이 압박해도…14억 인구 중국 과학굴기의 무서운 행진
세계의 눈과 귀가 ‘붉은 행성’ 화성의 적도 바로 북쪽, 예제로 크레이터(운석 충돌구)로 모이고 있다. 오는 14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탐사선 퍼서비어런스호의 초소형 무인 헬리콥터 인저뉴어티가 화성 하늘을 비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계획이 성공하면 인류는 지구 아닌 다른 행성의 하늘에서 처음으로 비행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과학

[매일경제]머스크식 접근법과 혁신
일론 머스크는 최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인 중 하나다. 머스크는 디지털, 융·복합 등이 핵심인 4차 산업의 대전환 시점에서 유·무형의 막대한 파급력을 발휘하고 있다. 혁신적인 사고를 내세운 그의 차별화된 비즈니스가 전 세계 경제, 과학 등 모든 영역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며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그가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이유다.

[조선일보]로마 황제 망토의 자주색, 소라에서 나왔다
영화 ‘글래디에이터’는 도입부에 나오는 로마군과 게르만족의 전투 장면이 압권이다. 자세히 보면 주인공 막시무스 장군(러셀 크로)이 이끄는 로마군은 은색 갑옷 아래 붉은색 옷을 입고 있고 군기(軍旗)도 붉은색이다. 반면 숲을 등진 게르만족은 얼굴에 파란색 칠을 하고 있다. 청회색 가루를 발라 상대에게 유령 같은 존재로 각인시켰다.

[중앙일보] 하버드 중퇴생이 이끄는 기술문명
우리가 선진국의 첨단 과학 기술을 부러워하면서 따라가려 애쓰는데, 그런 논의에서 대개 빠져있는 이야기는 이방인들의 역할이다. 여러 선진국, 특히 미국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쏟아져 들어왔던 이민자들과 그 자손들이 엄청난 창의적 역할을 해 주었다. 영국이나 프랑스도 잘 뜯어보면 비슷하다. 또 유태인을 빼놓고 독일의 과학적 전통을 상상할 수 있겠는가. 이민자 특유의 강한 성공욕과 주류사회에 포함되지 못하고 겉도는 상황이 합쳐지면 창의력이 저절로 북돋아진다.

환경

[매일경제]與 "소형원자로 도입해야" 탈원전 퇴로 찾기 나섰나
더불어민주당에서 원자력 정책을 원전 유지냐, 탈원전이냐의 명분론 대신 `탄소제로` 관점에서 실용적으로 접근하려는 변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문재인정부 `탈원전`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여당 중진들이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입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내년 대선을 앞둔 정책 기조 변화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동아일보]올 3월, 역대 가장 따뜻했다
올해 3월은 관측 이래 가장 따뜻한 3월로 기록됐다. 높은 기온의 영향으로 서울 벚꽃도 1922년 이후 가장 일찍 개화했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 3월 전국의 평균 기온은 8.9도로 같은 장소에서 기온을 관측해 전국 평균 기온을 내기 시작한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다. 3월 평균 최고기온(14.9도)과 평균 최저기온(3.4도) 역시 관측 이후 가장 높았다.

[동아일보]지구를 위한 작은 움직임… “채식으로 친환경 삶 실천해요”
“이 햄버거에 들어 있는 건 진짜 계란 프라이 같은데요?”
8일 서울 마포구의 채식 식당 ‘띵크 비건’. 햄버거를 주문한 고객이 내용물을 포크로 가리키며 묻자 식당 주인 정승우 씨가 “녹두와 콩으로 만든 비건 프라이”라고 설명했다. 테이블에서는 “우와” 하는 탄성이 나왔다. 

테크

[매일경제]토종벤처 반도체의 힘…5G자율주행 '속도'
LG유플러스는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1년 전인 2018년부터 초저지연 영상전송 기술기업을 찾아 헤맸다. 먼 곳에서 전송한 영상을 끊김 없이 보면서 실시간으로 로봇이나 드론, 중장비와 같은 각종 기기를 다루는 원격 제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미국부터 유럽, 이스라엘까지 찾아다녔지만 사실상 `허탕`을 쳤다.

[조선일보]정부 주도로 車반도체 키우는 美·中… 손놓고 있는 한국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로 인한 국내 자동차 업계의 생산 중단이 확산되면서 자동차·반도체 업계에서는 “정부가 나서 차량용 반도체 산업을 국가 전략 기술로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포함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스마트폰·PC용 반도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자동차 반도체 생산을 늘리기 힘든 것이 현실인 만큼 정부가 세제 혜택과 기술 개발·설비 투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민간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아일보]충남도 “자동차 R&D 캠퍼스 유치”
차량용 반도체 수급 대란이 벌어진 가운데 충남도가 차량용 반도체 및 자율주행차 연구개발(R&D) 캠퍼스를 유치해 이 분야 육성에 나선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2일 실국원장회의에서 “한국자동차연구원 차량용 반도체 및 자율주행차 R&D 캠퍼스(자동차 R&D 캠퍼스)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계기로 도내에 국내 최초의 차량용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핵심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계획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조선일보]年6%씩 커가는 CMO 산업, 대기업·제약사 줄줄이 뛰어들어
SK㈜ 자회사인 SK팜테코는 최근 프랑스 유전자 치료제 위탁 생산 업체(CMO)인 이포스케시의 지분 70%를 인수했다. 이포스케시는 유전자·세포 치료제의 핵심 생산 기술을 갖고 있다. SK팜테코는 이번 인수로 바이오 의약품까지 영역을 넓히게 됐다. 바이오 계열사가 없는 롯데지주도 인수·합병(M&A)을 통한 CMO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한겨레]포스코, 2011년 이후 최고 실적…영업이익 1.5조
포스코가 지난 1분기(1~3월)에 2011년 2분기 이후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을 12일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15조99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9.98% 늘었다. 영업이익은 120.6% 증가한 1조5520억원이다. 직전 분기에 비해서도 각각 4.80%, 79.76% 개선됐다.
이번 실적은 1조746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2011년 2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포스코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5천억원을 넘은 것은 2018년 3분기(1조5311억원) 이후 처음이다.

경제

[한국경제]IMF "한국 나랏빚 증가속도 세계 1위"
코로나19 이후 한국의 나랏빚 증가 속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를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대응으로 급격히 늘린 빚을 올해 이후 줄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반면, 각종 현금성 의무지출을 늘린 한국은 빚을 계속 내야 하는 처지여서다. 지난해 민간 부문의 빚을 합친 국가 전 부문 부채는 5000조원을 넘어 1인당 1억원의 빚을 감당해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소주성' 실패자의 KDI 行
역대 대통령의 첫 번째 경제수석비서관은 학자 출신이 많았다. 보수 정부든, 진보 정부든 다르지 않았다. 노태우 정부 때 박승, 김영삼 정부 때 박재윤, 이명박 정부 때 김중수가 그랬다. 김대중 정부도 학자 김태동을 첫 경제수석으로 앉혔다.

[중앙일보]작은 노력의 위대함
이케에 리카코(20)는 자국 기록 41개를 세운 일본 수영의 간판. 그러나 2020 도쿄 올림픽 개막을 1년 반 앞두고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2024 파리 올림픽에는 꼭 참가하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던 그는 코로나19로 대회가 1년 미뤄지면서 다시 도쿄행을 꿈꾸게 됐다. 406일 만에 수영장으로 돌아온 그는 “아무리 작은 노력도 절대 낭비는 아니다”라고 했다. 그리고 기어이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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