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천억 규모 'K-바이오 이노베이션랩' 공모 예정
대전, 인천, 청주, 포항까지 유치전 불꽃 접전 예상

대전 지역 국회의원들이 'K-바이오 랩센트럴 성공 구축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3일 공동 주최한다. [사진=대전광역시 제공]
한국형 바이오 랩센트럴 성공 구축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3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는 대전 지역 국회의원 박범계·박영순·이상민·장철민·조승래·황운하 의원이 공동 주최한다. 랩센트럴의 대전 유치 필요성 제기뿐만 아니라 한국의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 토론이 이어질 전망이다.

랩센트럴은 2013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설립된 비영리 바이오 창업 지원기관이다. 이 지역에는 대학-연구소-대학병원-벤처캐피털(VC) 생태계가 구축되어 있어 바이오 창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5월 미국과 같은 바이오 창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2000억원 내외 규모로 '한국형 바이오 혁신랩'(K-Bio Innovation Lab) 사업을 공모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선 이광형 KAIST 총장이 좌장을 맡고, 이석봉 대덕넷 대표가 사회를 맡는다. 김명수 대전시 과학부시장, 맹필재 바이오헬스케어협회장,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이 발표에 나선다. 이후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윤환중 충남대학교병원장, 서준범 서울아산병원 교수,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토론할 예정이다.

최근 랩센트럴 유치 공모도 불꽃 접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대전시는 'K-바이오 랩센트럴 추진협의회'를 결성한 바 있다. 대전이 2019년 가장 먼저 보스턴 현장 탐방을 시작으로 국가 랩센트럴 유치 필요성을 피력한 가운데 인천, 포항, 청주가 유치전에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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