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대학원생 인권센터·포용성위원회 등 성명 발표

KAIST 대학원 총학생회, KAIST 대학원생 인권센터, KAIST 포용성위원회 등 1973명의 KAIST인들이 미얀마 군부에게 '반인도적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KAIST 관계자들은 성명을 통해 "더 이상의 민간인 학살에 반대하며, 의미 있는 행동을 지지한다" 등 민주화 시위를 지지했다. 또 "미얀마 시민들은 어떤 물질적 지원보다도 민주주의 시위에 대한 정신적 지지를 요구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다.

이번 성명 참여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됐다. KAIST측은 성명문 작성뿐 아니라 미얀마 국민을 위한 모금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하 전문.

미얀마 군부 민간인 학살 중단 촉구 성명

지난 3월 27일, 5살 아이를 포함한 114명의 미얀마 시민들이 학살당했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민주적으로 이루어진 총선 결과에 불복하여 쿠데타를 일으키고, 이에 반대하는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하고 있습니다. 이런 군부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미얀마의 국민들은 목숨을 걸고 민주주의를 위한 시위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730명 이상의 시민들이 희생당했지만, 군부에 의해 TV 방송이 중단되고, 인터넷마저 통제되어 많은 정보가 외부로 알려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얀마의 상황은 우리의 아픈 과거를 떠올리게 합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수많은 사람들의 투쟁과 희생 위에 세워졌고, 그 뒤에는 우리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았던 다른 나라들의 연대가 있었습니다. 미얀마의 시민들은 어떤 물질적 지원보다도 민주주의 시위에 대한 정신적 지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지 없이는 미얀마 군부의 만행을 멈출 수 없습니다.

이에 제49대 KAIST 대학원 총학생회 edge, KAIST 대학원생 인권센터, KAIST 포용성위원회와 1973명의 KAIST 구성원들은 미얀마 시민들의 민주주의 시위를 지지하며, 미얀마 군부에게 반인도적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제49대 KAIST 대학원 총학생회 edge
KAIST 대학원생 인권센터
KAIST 포용성위원회

외 KAIST 구성원 197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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