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원전 이용한 ‘그린 수소’… 세계가 달려든다
미국·유럽 등 주요 국가들이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환경 규제를 강화하면서 탄소 배출이 없는 수소 산업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원전을 이용한 수소 생산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세계원자력협회(WNA)는 지난 3월 유엔 유럽경제위원회가 주관한 워크숍에서 원자력에너지로 청정 수소를 생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원전에서 생산한 전기를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하거나 열화학 반응을 이용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선일보]탄소 중립 나선 中의 선택은 원전...“300기 지어 火電 3000곳 대체”
리커창 총리의 지난 3월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 격) 총리 업무보고에는 서방 에너지 전문가들의 눈에 띄는 대목이 하나 있었다. 그는 “2030년 전에 탄소 배출 정점을 찍는 액션 플랜을 제정할 것”이라면서 “안전을 확보한다는 전제하에 원전을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연례 총리 업무 보고에는 원전에 관한 내용이 자주 포함됐지만, ‘적극적으로’라는 표현이 들어간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었다. 

[중앙일보]“종이비행기야, 날 때 기분 어때?” 구글, 별 걸 다 아는 AI 만든다
구글이 인공지능(AI) 검색과 원격근무 기능을 전격 강화한다. 인간의 대화 방식을 파악하는 AI 검색 엔진을 개발하고, 구글 문서 안에서 화상회의 기능을 지원한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선 이 같은 내용을 다룰 ‘구글 개발자 콘퍼런스(I/O)’가 개막했다. 구글 I/O는 구글이 2008년부터 개최한 연례 개발자 회의다. 개발 중인 기술과 앞으로 선보일 제품·서비스 등을 공개하는 행사다.

[조선일보]로봇 시대… 간호사도 농부도 스님도 로봇
미국 텍사스 댈러스의 대형병원 ‘메디컬시티 헬스케어’에는 특별한 간호사가 있다. 환자들의 옷과 약병을 나르고, 혈액 샘플을 수거하는 업무를 주로 맡는 이 간호사의 이름은 ‘목시(Moxi)’. 미국 스타트업인 딜리전트 로보틱스가 만든 로봇 간호사이다. 큰 팔을 가진 목시는 사람을 피해 자유롭게 복도를 이동하고 엘리베이터도 탄다. 마주친 사람에게는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네고 머리 부분에 달린 디스플레이에 다양한 표정도 띄우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조선일보]美·中 테크 전쟁… 이번엔 ‘라이다 센서’
지난달 17일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 중국 고급 전기차 제조업체인 아크폭스의 자율주행 전기차 ‘알파S’가 모습을 드러내자, 현장에 있는 800여명의 관객들 사이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아크폭스는 “알파S는 세계 최초로 라이다(Lidar) 센서를 3개 탑재한 양산차”라며 “거의 모든 상황에서 운전자가 필요 없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동아일보]발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등대
세계 7대 불가사의로 꼽히는 인류 최초의 등대는 기원전 280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파로스섬에 설치됐다고 전해진다. 돌과 대리석으로 건축된 120m 높이의 이 등대는 청동거울에 불빛을 반사시켜 어둠 속 배를 안전하게 항구로 인도했다고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 어느덧 1년 3개월을 넘어섰다. 이런 위기 속에서 발명가들은 파로스섬의 등대처럼 우리 경제를 안전하게 인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들은 코로나와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한 불확실성과 위험에도 멈추지 않고 도전해왔다.

[중앙일보]EU 60년 프로젝트 ‘온실가스 0’…한국에 주어진 건 32년뿐
유럽연합(EU)은 60년, 미국은 43년, 일본은 37년, 한국은 32년. 나라별로 온실가스 배출이 정점에 도달한 때부터 탄소중립 완료 목표인 2050년까지의 기간이다. 한국이 다른 국가들보다 탄소중립을 달성하기까지 남은 시간이 훨씬 촉박하다는 뜻이다. 기후위기의 심각성이 커지면서 온실가스 감축은 올해 국제사회의 가장 큰 이슈로 떠올랐다. 이달 말에 한국에서 열리는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이유다.

[한겨레]인류와 자연의 공존, 생물다양성이 답
아지랑이 피는 봄날 제비를 보며, 행운의 박씨를 물고 오지 않을까 생각했던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 이른 봄부터 우리나라를 찾는 철새인 제비는 한 마리가 연간 5만 마리의 해충을 잡아먹는다고 한다. <흥부와 놀부>에서 박씨를 물고 오는 역할을 제비가 맡은 것은 이처럼 해충을 줄여 농민들에게 반가운 새로 여겨졌기 때문이 아닐까?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제비를 찾아보기는 어려운 일이 되었다. 한반도 생태계에서 제비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중앙일보]백신과 반도체 협력으로 국익 극대화해야
한·미 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북핵·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의 외교협력체) 같은 다자간 외교·안보 이슈가 커 보이지만, 우리 국민의 실질적 관심사는 백신 확보 여부에 모이고 있다. 이번 방미 외교의 성공 여부가 백신 확보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침 미국은 한국의 반도체 협력이 절실해졌다. 한국은 미국을 돕고, 미국은 한국을 도울 수 있는 전략적 협력의 기회가 마련됐다. 하지만 어느 하나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조선일보]스페인연구소 “1차 AZ, 2차 화이자 맞아도 안전, 더 효과적”
스페인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하고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하는 ‘교차접종’ 실험을 한 결과 효과와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코로나 백신 접종은 1·2차를 동일한 백신으로 하는 게 원칙이다. 하지만 백신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국가가 많은 데다 AZ백신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교차접종에 대한 연구가 유럽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우리 정부도 2차 접종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교차접종 연구에 착수했다.

[한국경제]"전남지역 대학 미달 속출하는데"…신입생 모집 나선 한전공대
‘한전공대’로 잘 알려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조감도)가 첫 입시요강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전남 나주 캠퍼스 건설과 교직원 채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전남지역 대학들이 줄줄이 정원 미달 사태를 겪는 상황에서 또 다른 대학이 추가로 문을 여는 것에 대한 지역 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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