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56% , 지역 특성에 혁신기술 아이디어 결합
판로 투자유치 등 사업확장 위한 연계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지역가치 창업가 250팀을 선정했다. 사진은 메타버스로 떠나는 100년전 수원 근대역사 여행.[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지역가치 창업가 250팀을 선정했다. 사진은 메타버스로 떠나는 100년전 수원 근대역사 여행.[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가치 창업가' 250팀이 선정된 가운데 2030세대 청년층이 56%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템도 메타버스로 떠나는 100년전 수원 근대역사기행, 제주 해녀와 함께하는 수상스포츠웨어 등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는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지역가치 창업가 250개팀(예비창업자 50개팀, 기창업자 200개팀)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는 지역의 자연과 문화 특성을 소재로 혁신기술, 아이디어를 결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2523개팀이 접수해 250개팀이 선정됐다. 지역성, 혁신성과 창의성, 성장가능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청년과 여성의 비중이 각각 56%와 49.6%로 2020년 창업지원사업 평균인 49.2%와 21.9%에 비해 높아지며 청년과 여성의 창업 촉진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별로는 영남권 49개팀, 수도권 45개팀, 충청권 44개팀, 호남권 41개팀, 제주 36개팀, 강원 35개팀 순이다.

분야별 선정결과는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하는 로컬푸드(24.5%)와 지역기반제조(21.6%)의 비중이 높았으며, 지역가치(18.4%), 거점브랜드(12.0%), 지역특화관광(11.2%), 자연친화활동(6.8%), 디지털문화체험(5.2%) 순으로 나타났다.

로컬푸드는 강원 명란 젤라또, 의성 체험형 농가 레스토랑, 제주 파지 농산물 활용 편식 개선 밀키트 등 62개 과제가, 지역기반제조는 제주 해녀와 함께 연구하는 수상 스포츠웨어, 성주 참외 모티브 도자기 제품 등 54개 과제가 선정됐다.

지역가치는 진해 근대역사문화 드로잉북, 광주 독립출판물 기반 웹드라마, 제주 농수축산물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끌올 프로젝트 등 46개 과제, 거점브랜드는 조치원 폐정수장을 활용한 지역 커뮤니티 조성, 완주군 제지공장을 리모델링한 산속등대 등 30개 과제가 포함됐다.

자연친화활동은 강원 서피비치와 아산 폐교를 활용한 캠핑장 등 17개 과제, 디지털문화체험은 메타버스로 떠나는 100년 전 수원 근대역사기행, 단양 구전설화 증강현실(AR) 동화책 등 13개 과제가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지역가치 창업가는 사업화 자금으로 예비창업가는 최대 1000만원, 기창업가는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판로, 투자 등 사업 확장에 필요한 각종 연계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중기부는 2020년부터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사업'을 신설해 지역가치 창업가를 발굴,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80개가 선정, 매출액 535억원, 투자유치 174억원 신규고용 502명의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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