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대학·공공기관 등 31개 참여, 22일 온라인 개막
30일까지 랜선 과학교실·DIY 챌린지 등 프로그램 진행

제 14회 주니어 닥터 개막 축하 특별프로그램 '찌릿찌릿 신기한 전자기의 세계'에서 출연자인 ‘큐리엉클’, ‘크리언니’님이 자석과 반응하는 주변물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 14회 주니어 닥터 개막 축하 특별프로그램 '찌릿찌릿 신기한 전자기의 세계'에서 출연자인 ‘큐리엉클’, ‘크리언니’님이 자석과 반응하는 주변물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액체 자석은 어디에 쓰이냐고요?"
"정말 좋은 질문이에요."
"액체자석은 (변형이 손쉽게 이뤄져서) 작은 부품에도 들어갈 수도 있고 움직이는 제품에도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어요. 우주에서도 많이 쓰이는 액체자석을 이용하면 일상생활에서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물질로 잘 쓰일 수 있을 거에요."

실시간 학생들의 질문이 영상 댓글창에 올라오고 연구자들이 바로 답변한다. 코로나19로 직접 대면 체험은 못하지만 온라인으로 실시간 질문과 설명이 오가면서 과학체험 집중도를 높인다.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 등이 참여하는 '제 14회 주니어닥터' 행사가 지난달 22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신형식)에서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전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랜선 과학교실, 과학 DIY 챌린지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고 있다.

주니어닥터는 과학계의 대표적인 과학 체험 프로그램이다. 전국의 어린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출연연, 대학, 공공기관 등에서 과학자들과 함께 과학체험을 해 보는 과학축제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주니어닥터는 31개 다양한 기관들이 참여한다. 이는 작년보다 6개의 기관이 추가된 것이다. 기관 수가 늘어난 만큼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는 평가다.

랜선 과학교실에서는 개막식에 진행된 '찌릿찌릿 신기한 전자기의 세계'을 비롯해 ‘10분 과학토크’, ‘ICT(정보통신)분야 변호사의 진로’, ‘KAIST 출신이 모여 만든 로봇을 처음 본 아이들 반응은?’ 등 평소에 과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라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영상이 준비돼 있다. 온라인 참여 신청은 랜선 과학교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과학 DIY챌린지는 신청자에게 과학 원리가 담긴 키트를 미리 발송, 가족과 같이 조립해봄으로써 과학 원리를 직접 체득할 수 있다.

SNS 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30일까지 개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 관련 행사 해시태그를 인증하면 5000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신형식 원장은 "청소년들이 과학기술의 신비한 원리를 체험하고 지적 호기심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길러 미래의 과학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제 14회 주니어 닥터 행사 참여기관.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기술사업화진흥협회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원자력연구원 ▲KINAC(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남대학교 ▲한전원자력연료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대덕넷(HelloDD) ▲대전과학기술대학교 ▲대전마케팅공사 ▲대전시민천문대 ▲대전지방기상청 ▲대전충남생태보전시민모임 ▲사이콘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안전성평가연구소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충남대학교 자연사박물관 ▲충남대학교 평화안보대학원 ▲케이워터 융합연구원 ▲천연물 기념센터 ▲플레이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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