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전세종 데이터 포럼' 개최
AI프렌즈 학회·페블러스 공동주관
공공데이터 전면 개방, 효율적 플랫폼 구축 필요성 강조

22일 대전 DCC 제2전시관에서 AI프렌즈학회·페블러스가 공동 주관으로 '대전세종 데이터 포럼' 을 개최했다. [사진=이준섭 인턴기자]
22일 대전 DCC 제2전시관에서 AI프렌즈학회·페블러스가 공동 주관으로 '대전세종 데이터 포럼' 을 개최했다. [사진=이준섭 인턴기자]
"데이터 인프라 분야는 시장 수요 대비 전문 인력이 아직도 부족하다. 미국 등과의 기술격차는 여전하며 기업의 글로벌 진출도 저조하다." (이정현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본부장)

AI프렌즈학회(학회장 유용균)와 페블러스(대표 이주행)가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관에서 '데이터 뉴 이코노미 리딩을 위한 조건'을 주제로 하는 '대전세종 데이터 포럼'을 지난 22일 개최했다. 

이주행 대표는 "모두 함께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탄탄한 이론적 배경을 갖고 산업으로 파견시키는 장의 필요성을 느꼈다. 산업적인 판을 키워야 한다"며 포럼 개최 이유를 밝혔다.

이정현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본부장은 '데이터 산업 활성화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최근 대두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시대에 살고 있다"며 "사용자 간 상호작용으로 데이터가 생성되며 제3자산의 교류가 촉진된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 축적·개방 분야에선 공공데이터의 전면 개방과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를 대폭 구축해야 한다"며 "현장에 있는 전문가들에게 현실에 맞는 정책을 펼치는 원동력과 구심점이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18세기 산업혁명에서 시작해 빠른 속도로 이룩한 산업구조. 21세기 현재 4차 산업혁명과 첨단기술의 시대가 도래했다. 빅스비, 시리와 같이 흔히 우리와 삶을 공유하는 AI의 핵심 원동력이 데이터다. 

황민영 셀렉트스타 이사는 "AI 개발을 위해선 대량의 원천 데이터를 수집해야 한다. 결국 AI산업도 데이터 싸움"이라며 자사의 크라우드소싱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크라우드소싱이란 대중(crowd)과 아웃소싱의 합성어로, 기업 활동 일부 과정에 대중을 참여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셀렉트스타는 크라우드소싱 시스템을 통해 30만명의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작업자들이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고, 언제 어디서든 작업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했다. 또 보안성이 높은 데이터를 대상으로는 당사 내부 작업자를 통해 작업이 진행된다.

그는 "크라우드소싱의 최대 약점인 규모 확장에 따른 데이터 품질 저하를 다양한 수학적 접근으로 정교하게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산업·정책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아래는 참석자 명단.

▲유용균 AI프렌즈학회 학회장 ▲이정현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데이터산업본부장 ▲이주행 페블러스 대표 ▲황민영 셀렉트스타 이사 ▲김병완 마키나락스 팀장 ▲조은채 한국수자원공사 처장 ▲정원준 한국법제연구원 위원 ▲정일영 STEPI 단장 ▲박재현 KDX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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