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산·학·연 다양한 분야서 평가 후 우수성과 선정
기계·소재, 생명·해양, 에너지·환경, 정보·전자 등 분야

2022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이 선정됐다. [사진=과기부 제공]
2022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이 선정됐다. [사진=과기부 제공]
과학기술로 대한민국 미래 실현에 기여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국가R&D 우수성과 100선이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2022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을 선정해 최종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 발전을 견인해 온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하는 제도로서, 올해로 17년차를 맞이했다.

올해는 정부지원을 받아 수행한 약 7만5000개 연구개발(R&D) 과제 중 부·처·청이 선별·추천한 총 852건의 후보성과를 대상으로 심사했다. 산·학·연 전문가 100명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에서 질적 우수성을 평가 후, 대국민 공개검증을 거쳐 최종 100건의 우수성과를 선정했다.

최종 우수성과 100선에는 국민이 바라는 대한민국 미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성과들이 포함돼있다. 

IBS는 5건의 연구성과가 선정됐다. 그중 '자기장을 이용해 뇌의 운동신경을 무선·원격으로 정밀 제어하는 나노 자기유전학 기술 개발' 성과는 자기장으로 뇌신경을 자극해 생체신호를 조절하고 최소한의 수술로 뇌질환 치료까지 가능한 기술이다. 철도연의 '5G 기반 열차 중심 철도신호 기술개발' 성과는 막대한 비용이 수반되는 노선의 증설을 대신할 수 있는 경제적인 대안이 될 전망이다.

ETRI는 9건이 선정되며 4년 연속 가장 많은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정보·전자 7건, 에너지·환경 1건, 순수기초·인프라 1건 등이 포함된 가운데 '게임이 아닌 현실 같은 초실감 메타버스 서비스를 위한 이머시브 미디어 원천기술' 성과는 메타버스 환경에서도 현실과 같은 3차원 입체영상을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UNIST의 '볼 밀링 법을 통한 기계 화학적 암모니아 합성' 성과는 수소경제 가치 사슬의 핵심 원료인 암모니아의 수송·저장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이다.

KIST의 '지구 온난화의 원인인 이산화탄소를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전기화학 합성 기술 개발' 성과는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가교 역할을 하고, 탄소중립 시대에 부합한 새로운 사업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POSTECH의 '신개념 뇌동맥류 수술 시스템 개발 및 동물 실험을 통한 성능 검증' 성과는 광섬유가 통합된 이중구조의 도관을 이용해 고분자 미세섬유를 연속적으로 생성하는 방법으로, 혈관 내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 가능한 차세대 수술 시스템이다.

이번 우수성과 100선으로 최종 선정된 성과는 과기부장관의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고 관계규정에 따라 사업과 기관평과 등에서 가점을 받게된다. 이에 더해 선정된 연구자는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포산 후보자로 적극 추진되는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과학기술이 우리나라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국가연구개발 예산을 확대할 계획이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성과 홍보 등 소통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아래는 2022년 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분야별 선정목록.
 

기계·소재 분야 19건 [자료=과기부 제공]
기계·소재 분야 19건 [자료=과기부 제공]
생명·해양 분야 24건 [자료=과기부 제공]
생명·해양 분야 24건 [자료=과기부 제공]
에너지·환경 분야 17건 [자료=과기부 제공]
에너지·환경 분야 17건 [자료=과기부 제공]
정보·전자 분야 21건 [자료=과기부 제공]
정보·전자 분야 21건 [자료=과기부 제공]
융합기술 분야 10건 [자료=과기부 제공]
융합기술 분야 10건 [자료=과기부 제공]
순수기초·인프라 분야 9건 [자료=과기부 제공]
순수기초·인프라 분야 9건 [자료=과기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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