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가야금연주단 청흥의 '학교 가는 길'
14일 오후 7시 반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대전의 청흥가야금연주단(대표 김순진)이 '학교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14일(오후 7시 30분) 대전 서구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사진=청흥가야금연주단]

대전의 청흥가야금연주단(대표 김순진)이 '학교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14일(오후 7시 30분) 대전 서구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학교의 일상과 모습을 음악 스토리텔링으로 구성했다. 청흥가야금연주단과 어린이 중창단(소리여행)이 함께하며, 마지막에 노래와 놀이가 어우러지는 ‘강강술래·포구놀이’ 공연이 펼쳐진다.

첫 곡은 초등학교 교과서 수록 작품으로 학교방송 오프닝이나 학교 수업 종소리로 많이 사용되는 '학교 가는 길'이다. 김영지, 최혜지, 오예진 등의 25현 가야금 3중주로 마련됐다. 이어 꿈꾸는 소녀, 모두 다 꽃이야·문어의 꿈, 놀이터, 폭풍의 곶 등의 갈래를 가야금과 타악의 연주로 진행한다.  

연출을 맡은 김순진 청흥 대표는 "학교는 학생들이 꿈에 설레 등교해 친구들과 즐겁게 놀고 갈등하면서 성장하는 장소인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며 "이런 현실의 학교가 본래의 모습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야금의 선율에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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