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지원연, 제18회 주니어닥터 개막
정부출연연·대학·민간연구소 등 대덕특구 기관 총출동
과학마술 콘서트에 청소년들 뜨거운 호응

지난 25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서 주니어 닥터가 개최됐다. 이날 개막식 행사에서는 레이저 쇼가 펼쳐졌다. 콘서트 장을 방불케 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영상=대덕넷]


지난 25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양성광) 강당은 뜨거운 과학 열정으로 가득했다. '2025 제18회 주니어닥터'가 성대하게 개막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체험 축제가 시작됐다.

이날 개막식이 열린 기초지원연 강당은 청소년들로 가득 찼다. 수백 명의 학생들이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오리지널 과학마술콘서트에 집중했다. 

이날 청소년들의 눈길을 끈 것은 무대에서 진행된 다양한 과학 실험 퍼포먼스였다. 착시현상을 이용해 믿을 수 없는 시각의 착각을 보여주는 실험을 시작으로 빛의 굴절 원리로 얼음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신기한 과학 시연이 펼쳐졌다.

특히 베르누이의 원리를 활용한 풍선 공중부양 실험과 압축공기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공기대포 퍼포먼스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액화질소를 이용해 공기 부피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극저온 실험은 청소년들에게 과학의 신비로움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또 레이저쇼와 그림자극도 함께 구성돼 교육과 공연이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객석 여기저기서 "와!" 탄성이 터져나왔다.

주니어닥터는 청소년 대상 과학문화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18회를 맞았고 전국 8세부터 16세까지 초·중등 청소년 1만 명 이상이 참가한다. 대덕특구 내 정부출연연기관, 대학, 국가기관, 민간 연구소 등 40여 개 기관이 참여하며 총 120개 이상의 프로그램이 6주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과학기술 소외지역 청소년 초청 프로그램과 해외 빈곤 지역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어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대기압을 이용한 공기대포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영상=대덕넷]

 
풍선 실험이 진행돼고 있다. 풍선을 터트리지 않는 물체를 알아보는 싫험이다. [사진=대덕넷]
풍선 실험이 진행돼고 있다. 풍선을 터트리지 않는 물체를 알아보는 싫험이다. [사진=대덕넷]
 
공기대포를 들고 압축공기 실험을 진행하는 연구원. 청소년들이 손을 들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대덕넷]
공기대포를 들고 압축공기 실험을 진행하는 연구원. 청소년들이 손을 들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대덕넷]
베르누이의 원리를 활용한 풍선 공중부양 실험을 시연하는 연구원. 천장에 매달린 파란색과 노란색 풍선들이 축제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사진=대덕넷]
베르누이의 원리를 활용한 풍선 공중부양 실험을 시연하는 연구원. 천장에 매달린 파란색과 노란색 풍선들이 축제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사진=대덕넷]
주니어 닥터 오프닝으로 준비된 마술 퍼포먼스. 실크를 이용한 화려한 마술이 학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대덕넷]
주니어 닥터 오프닝으로 준비된 마술 퍼포먼스. 실크를 이용한 화려한 마술이 학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대덕넷]
사이언스 퀴즈쇼도 함께 진행됐다. [사진=대덕넷]
사이언스 퀴즈쇼도 함께 진행됐다. [사진=대덕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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