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산업기술진흥·사업화촉진기금 신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산업기술R&D 기술료를 재원으로 하는 '산업기술진흥·사업화촉진기금'(이하 산촉기금)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산촉기금의 규모는 955억 원이다.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기술사업화 부진과 중소기업의 R&D 인력부족 등을 해결키 위해 올해 10개의 신규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산업현장 핵심기술 수시개발사업에 400억 원을 투자한다. 중소·중견기업의 단기적인 공통애로기술을 해결하고, 무역환경 변화에 따른 해외기술 규제대응(TBT) 및 비첨단산업분야 고도화 등 산업별로 시급한 현안을 해소하겠다는 입장이다.
R&D재발견 프로젝트사업에는 110억 원을 지원한다. 공공연구기관이 정부R&D사업을 통해 개발한 유망한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이전해 상용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부는 100억원을 들여 중소기업 공동연구실에 지원한다. 중소기업 연구원을 공공연구기관으로 파견해 공동기술개발에 참여케 하는 사업이다. 개발된 기술은 기업으로의 사업화(이전)가 가능토록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최근 심화되고 있는 중소기업 R&D인력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경력단절 여성R&D인력의 산업현장복귀를 강화하고, 공대 졸업예정자들을 현장감있는 R&D인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산업인턴 지원제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산촉기금 사업현황 (억원)]
이번 기금 신설로 기술료재원을 세입·세출예산 내로 안정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업의 R&D성과로 징수된 기술료를 다시 기업의 현장애로 해소에 활용하게해 기술료제도 취지를 충분히 활용한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
한편, 사업별 지원계획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및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를 통해 2월부터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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