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만km 떨어진 곳에서 촬영
탐사선 착륙 5월 중 예정

중국국가우주국(CNSA)이 지난 5일 공개한 톈원 1호의 고해상도 카메라가 찍은 화성의 모습. [사진=CNSA]
중국국가우주국(CNSA)이 지난 5일 공개한 톈원 1호의 고해상도 카메라가 찍은 화성의 모습. [사진=CNSA]
중국의 화성탐사선 톈원(天问, 천국에 대한 질문) 1호가 화성 도착 일주일을 남기고 화성의 첫 이미지를 지구로 보냈다. 

중국국가우주국(CNSA)는 지난 5일 톈원 1호의 고해상도 카메라가 찍은 화성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화성으로부터 220만km 떨어진 곳에서 촬영됐다. 화성 지형의 위치를 나타낸 이미지도 전송됐다. 사진 속 각 번호는 아키달리아 평원(1), 크리세 평원(2), 메리다아니 평원(3), 스키아파렐리 크레이터(4), 마리너 계곡(5)을 나타낸다.
 

중국국가우주국(CNSA)이 공개한 화성의 모습. 사진 속 각 번호는 아키달리아 평원(1), 크리세 평원(2), 메리다아니 평원(3), 스키아파렐리 크레이터(4), 마리너 계곡(5)을 나타낸다. [사진=CNSA]
중국국가우주국(CNSA)이 공개한 화성의 모습. 사진 속 각 번호는 아키달리아 평원(1), 크리세 평원(2), 메리다아니 평원(3), 스키아파렐리 크레이터(4), 마리너 계곡(5)을 나타낸다. [사진=CNSA]
지난해 7월 23일(현지 시간) 발사된 톈원 1호는 5일 기준 화성에 110만km까지 접근했다. 우주선은 오는 10일 화성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CNSA는 이를 위해 네 번째 궤도수정 기동을 완료했으며, 우주선의 모든 시스템이 양호한 작동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궤도 진입 후 탐사선 착륙은 오는 5월 중으로 예정돼 있다.

화성 탐사선 최초로 궤도선, 착륙선, 로버를 동시 운용하고 있는 톈원 1호는 골프 카트만 한 크기로 240kg에 달한다. 화성에서 물과 얼음을 찾고 토양·암석 성분 분석을 목적으로 운용될 계획이다.

중국이 이번 화성 착륙과 탐사까지 성공할 경우,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화성 착륙에 성공한 국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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