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번 달 개발 기획 용역 착수

대덕연구단지의 상징 공동관리아파트는 1979년 해외 한인 과학자를 위해 설립된 거주 공간입니다. 시설 노후화로 2012년 5월 전원 퇴거 후 현재까지 방치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이번 달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공동관리아파트 개발 기획 연구 용역에 착수했습니다. 기획 연구에 따라 공동관리아파트가 과학계 상징성 있는 공간으로 변모하길 바랍니다. 현장 사진은 지난 2018년 8월 연구회 동의를 거쳐 최종 공동관리아파트 관리소장 동의, 허가 하에 촬영되었습니다. <편집자 주>

대전 도룡동 정부출연연구기관 공동관리아파트. 이곳은 시간이 멈춰 있었다. 깨진 유리, 녹슨 출입문까지 불과 몇 년 전까지 사람이 살았던 공간으로 보이지 않았다. 아파트 내부에 들어서자 먼지로 가득한 매캐한 냄새, 2000년대 초반 문서와 신문들이 가득했다. 해외 한인 과학자를 위한 거주 공간이 수년 간 방치된 현장 모습이다. 

공동관리아파트는 대덕연구단지 중심부에 있다. KAIST와 국립중앙과학관, 정부출연연구기관 가운데 위치한다. 이 공간은 지난 2012년 5월 연구자들 퇴거 이후 현재까지 방치되고 있다. 그때부터 아파트 재건축과 커뮤니티센터 건축 등 논의가 시작됐지만, 공동 소유 7개 출연연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전광역시 등 이해관계자들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연구회가 지난해 관리를 일임하게 됐고, 이번 달 공동관리아파트 개발을 위한 최종 기획 용역 연구에 들어간 상황이다. 어느때보다 공동관리아파트가 과학계 상징성을 지닌 공간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연구 현장에서도 공동관리아파트가 역사성과 상징성이 담긴 공간으로 탈바꿈되길 바라고 있다. 아래는 현장 사진.
   
공동관리아파트 출입문. [사진=김인한 기자]
아파트 내부 모습. 각종 폐기물로 가득하다. [사진=김인한 기자]
아파트 내부 모습. 각종 폐기물로 가득하다. [사진=김인한 기자]
공동관리아파트는 2012년 5월 퇴거 이후 현재까지 방치되고 있다. [사진=김인한 기자]
공동관리아파트는 2012년 5월 퇴거 이후 현재까지 방치되고 있다. [사진=김인한 기자]
공동관리아파트는 각종 시설물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 [사진=김인한 기자]
공동관리아파트는 각종 시설물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 [사진=김인한 기자]
2000년대 초반 신문. [사진=김인한 기자]
2000년대 초반 신문. [사진=김인한 기자]
깨진 유리가 방치되어 있는 모습. [사진=김인한 기자]
깨진 유리가 방치되어 있는 모습. [사진=김인한 기자]
이전부터 깨진 유리와 바깥에서 날아온 벽돌 등이 내부에 들어온 모습. [사진=김인한 기자]
이전부터 깨진 유리와 바깥에서 날아온 벽돌 등이 내부에 들어온 모습. [사진=김인한 기자]
아파트 거실 내부. [사진=김인한 기자]
아파트 거실 내부. [사진=김인한 기자]
공동관리아파트 너머로 보이는 대덕연구단지 '허파' 매봉산. [사진=김인한 기자]
공동관리아파트 너머로 보이는 대덕연구단지 '허파' 매봉산. [사진=김인한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