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사흘간 나르고, 따르고 전시
자율주행 플랫폼 기술 '탈프'도 선보일 예정

트위니가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 [사진=트위니 제공]
트위니가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 [사진=트위니 제공]
대덕을 대표하는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이 국내 최대 규모 인공지능(AI) 행사에서 기술력을 뽐낸다. 특히 기술은 부족하지만,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비즈니스에 접목하려는 기업에 제공할 기술도 공개할 전망이다.

트위니(대표 천홍석·천영석)는 내달 1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AI코리아 2021'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AI코리아는 지난해부터 부산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 AI 종합 전시회다. 올해 AI코리아에는 국내외 80여개 기업이 참가할 전망이다.
 
트위니는 자율주행 로봇 ‘나르고’와 대상추종 로봇 ‘따르고’를 전시한다. 나르고는 마커나 QR코드 없이 복잡한 환경에서도 위치·동선을 잃지 않는 특징을 지닌다. 3차원(3D) 라이다 센서를 통해 주변을 스캔하고, 보행자나 장애물 등의 정보를 식별해 피해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나르고는 모바일 앱과 연동돼 조작이 간편하고, 로봇 서버를 건물 엘리베이터 서버와 연동하면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 세종시 규제자유특구 자율주행 실증 사업에서 기술을 실증하고 있다.

‘따르고’는 RGB-D 센서와 2차원(2D) 라이다 센서를 활용해 인지 대상을 따라다닐 수 있는 로봇이다. 올해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 ‘혁신기술 공공테스트베드사업’의 일환으로 KAIST 도서관에 공급한 바 있다.
 
트위니는 이외에도 자율주행 로봇플랫폼 ‘탈프’(TARP)를 소개할 예정이다. 탈프는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서비스 사업을 희망하는 기업을 돕기 위해 만든 플랫폼 기술이다. 탈프를 이용하면 자율주행 로봇에 임무를 부여할 수 있으며, 수백 대 이상 로봇을 통합 관제할 수 있다. 사업 희망자가 원하는 분야의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한다.
 
천홍석 대표는 “AI코리아는 트위니가 자율주행 로봇 개발 능력과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기업임을 각인할 수 있는 장”이라며 “로봇을 사용할 고객사 확대와 자율주행 로봇 산업에 뛰어들고 싶은 로봇 제조 기업에 사업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