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달] 과학과 철학의 만남

'과학의 달' 특별 좌담회. (왼쪽부터) 곽지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재생에너지연구소장,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와 최문기 전 미래창조과학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식인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사진=대덕넷 DB]
'과학의 달' 특별 좌담회. (왼쪽부터) 곽지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재생에너지연구소장,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와 최문기 전 미래창조과학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식인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사진=대덕넷 DB]
대덕넷은 7일 과학의 달을 맞아 특별 좌담회를 개최한다.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와 최문기 전 미래창조과학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곽지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재생에너지연구소장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시대가 마주한 난제를 해결할 지식인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는 "지식인은 자기가 필요한 것을 찾는 사람이 아니라 시대가 아파하는 병을 함께 아파하고 그것을 고치려 길을 나서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그는 지식인으로서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나는 어떻게 살다 가고 싶은가' '내가 죽기 전까지 완수해야 할 진실된 소명은 무엇인가'를 물으라고 조언한다. 

그는 철학을 지식을 답습하는 영역이 아닌 실천의 영역이라고 설파 중이다. 미래는 새 말과 새 몸짓으로만 열 수 있다며 사단법인 새말새몸짓을 설립하고 운동까지 펼치고 있다. 그는 최근 기본을 갈고 닦는 '기본학교'를 세우기도 했다. 그가 강조하는 기본이란 인간으로서 나 자신을 아는 일이다.

특별 좌담회에선 지식인으로서의 역할, 기본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과학계를 위한 공통 질의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과학자가 묻고 철학자가 답하는 문답 형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최문기 전 과기부 장관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과학기술출연기관장협의회장, KAIST 교수를 거쳐 2013년부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역임했다. 그는 현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KAIST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장을 맡으며 대덕이 글로벌로 나아갈 수 있는 역할에 기여하고 있다. 곽지혜 소장은 기후변화 시대를 맞아 재생에너지 연구를 지휘하고 있다.

이번 좌담회는 오전 10시 30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클럽하우스에서 '과학과 철학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유튜브로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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