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 신년특강 15일 온라인 진행
200여 명 동시접속, 채팅창 응원과 감사 목소리
팬데믹 극복·경제성장 등 굵직한 질문 논의

올해 최진석-김태유 신년특강은 코로내19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개최됐다. 특강을 신청한 참가자들이 '줌'을 통해 강연을 듣고있다.[사진= 강연 화면 갈무리]
올해 최진석-김태유 신년특강은 코로내19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개최됐다. 특강을 신청한 참가자들이 '줌'을 통해 강연을 듣고있다.[사진= 강연 화면 갈무리]
신축년(辛丑年)새해가 밝았다. 지난해에 이어 열린 '최진석-김태유 교수와 함께하는 신년특강(신년특강으로는 3번째)'이 15일 오후 2시부터 열렸다.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강연을 손꼽아 기다리던 참가자들의 열기는 랜선을 타고 전해졌다. 사전신청을 한 참가자들 은 강연이 시작되기 10분 전부터 화상회의 서비스 '줌'으로 접속해 대기했다. 

참석자들은  대전, 서울, 광주, 울산 등 각자의 위치에서 최진석- 김태유 교수의 강연에 집중했다. 200여명의 참석자들은 각기 다른 공간과 배경 속에서 접속했지만 열기는 비슷했다. 3~4명이 회의실에 모여 함께 특강을 듣는 팀을 비롯해 학교, 사무실, 집에서 등 각자의 상황에 맞는 공간과 자리에서 특강에 참여했다.

카메라 앞에 선 최진석 교수는 "작년에 강의를 들었던 분들이 올해에도 똑같이 느낄 수 있도록 지난해 강의에서 입은 옷을 똑같이 입고 나왔다"는 말로 시작, 참여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강연은 역병(疫病)의 시대에서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중심잡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두 거장의 강연 후에는 조별로 온라인 토론이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팬데믹으로 불안정한 현실을 직시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나아갈 방향을 찾고자 질문을 쏟아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댓글창에는 실시간 질문이 올라왔다. 또 최진석 교수와 김태유 교수의 강연에 감사를 표하는 참여자의 댓글도 이어졌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한 과학자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덕연구단지의 역할과 각 기업, 연구소, 정부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를 물었다.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해 지식생산자인 대학은 어떤 교육을 해야 하는가?"를 고민했다. 청년들은 "젊은이들이 가져야 할 시대정신은 무엇이고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가?"를 탐구했다.

최진석 교수는 '질문하기'를 멈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최 교수는 "인간은 매일 변화하는 세계 속에 적응하는 존재"라며 "이 세계에 모든 위대한 것은 질문을 던져서 얻은 결과"로 해석했다.

자신을 되돌아보고 신년을 계획하는 참여자도 있었다. 한 참가자는 채팅창을 통해 "저에게 질문을 던져본 시간이었다"며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또다른 참여자는 "나라는 존재로서 목표 달성을 위해 교수님은 일상을 어떻게 보내는지 궁금하다"며 질문했다.

참가자들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국가의 미래를 논의하기도 했다. "이웃이자 우리가 극복해야 할 국가인 일본과 중국을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지속적이고 건전한 경제 성장을 할 수 있을까?", "4차 산업혁명을 중심적으로 추진할 세력은 누구일까?" 등.

최진석 교수와 김태유 교수는 위와 같은 질문에 깊이 공감하고 또 함께 고민하며 답변했다. 

"지금 질문을 던지는 것은 문제를 발견했기 때문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덤비는 자가 승리합니다."(최진석 교수)
"남의 것을 수입하지 말고, 우리것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스스로 사유해서 독창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김태유 교수)

한편 신년특강은 대덕넷과 함께 ▲대전과학산업진흥원(DISTEP) ▲대덕연구개발특구기관장협의회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연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대전) ▲대전경제통상진흥원 ▲국립 한밭대학교가 공동 주최했다.
 

각 조별 토론 후 최진석- 김태유 교수와 함께하는 질의 응답도 이어졌다. [사진= 강연 화면 갈무리]
각 조별 토론 후 최진석- 김태유 교수와 함께하는 질의 응답도 이어졌다. [사진= 강연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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