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KAIST 대전 본원 캠퍼스 방문
평택 반도체 연구센터 설립 후속 움직임
이 지사는 이날 오전 KAIST 대전 본원 캠퍼스를 둘러본 직후 과학기술의 필요성을 묻는 본지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번 방문은 KAIST-삼성전자의 경기도 평택 공동연구센터 설립에 따른 후속 조치지만, 이 지사가 사실상 전국 순회 일정으로 대권 행보를 본격화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그는 지난달 30일부터 대구·울산, 부산·창원, 전북, 충남 등을 연이어 방문한 바 있다.
이 지사는 이날 "현재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이고 또 기후위기 때문에 에너지 대전환을 준비해야 하는 시대"라면서 "우리가 다시 성장하는 국가로 나아가려면 국가의 대대적인 인프라 구축, 또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 미래 인재양성에 대한 투자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차기 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도 결국 기초와 응용을 아우르는 과학기술 투자, 미래인재 양성, 대대적인 산업 전환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매우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6월 말 KAIST는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경기도 평택에 '반도체 산학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KAIST 대전 본원에는 반도체 계약학과를 개설해 고급 인력을 육성하고, 평택에선 실전형 인력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지사의 KAIST 방문도 이 맥락에서 이뤄졌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가 있는 미래융합소자동(E3-3)을 방문했다. 강준혁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장은 이 지사에게 학부 현황과 성과를 소개했다. 이 지사는 이어 건물 내부에 있는 클린룸 연구 현장을 투어하고 오찬 장소로 이동했다.
이 지사는 심현철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자율주행차를 타고 이광형 KAIST 총장과의 오찬 장소로 이동했다. 그는 이날 오후 대전시와 경기도의 공동발전을 위한 정책 협약식을 가진 뒤, 대전 유성구 문지동에 있는 LG 에너지솔루션 기술연구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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